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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인~광주 민자도로 30분~40분 빨라지는 청신호

by 머니-게이션 2023. 9. 30.

1.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적격성 통과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과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평가 통과하여 2030년 전후로 경기 남부지역 교통망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9월 26일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던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사업 시작 전 반드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인 '경기드림웨이컨소시엄'이 사업비 7100억 원을 추산해서 제안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고림동~성남과 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km 도로 건설 사업이다.

 경제성 부족 등으로 도로 신설을 요구해 왔으나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KDI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B/C(비용편익분석) 1.28로 B/C가 1 이상으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성남~광주~용인간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 남부권의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총 사업비 7100억 원 규모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2.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적격성 유력

 2020년 제안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B/C 1.1로 통과가 유력하다고 한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화도로 도리분기점(시흥)을 시점으로 해 경기 의왕시 인근 1번 국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15km이다. 이것은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와 이어지게 되면 인천공항과 용인 포곡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존 대비 30~40분가량의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3. 경기도 민자도로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는 민자도로는 현재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3곳인데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기 남부와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이 되어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 하여 9월 7일부터 연말까지 경기도 내 3개 민자도로를 통행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에 대해 통행료 50%를 감면한다고 9월 5일 밝혔다. 승용차 기준으로 경기남부도로는 900원에서 450원으로, 일산대교는 1천200원에서 600원으로,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는 1천200원에서 600원, 연성요금소는 700원에서 350원, 물왕요금소는 1천100원에서 550원으로 감면된다. 통행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면 된다.  

 일산대교는 공익처분을 통한 경기도 인수 후 무료화가 예정되어 있고 강하게 추진 중이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4. 광역자치단체 추진 사업

 서울특별시는 강남순환로 소하IC~선암TG구간, 서부간선지하도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용마터널, 우면산터널이다(원효대교는 서울시가 인수한 후 무료화)

 인천광역시는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이다(문학터널은 민자사업자 운영기간 종료 후 무료화)

 강원도는 미시령터널, 대전광역시는 갑천도시고속도로, 대구광역시는 범안로, 앞산터널, 부산광역시는 거가대교(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인데 경상남도와 공동 추진,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광안대교, 천마산터널, 수정터널, 백양터널, 산성터널이다. 

 경상남도는 거가대교(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인데 부산광역시와 공동 추진, 1030번 지방도는 상복IC~세산IC(창원~부산 간 도로), 마창대교이다.

 울산광역시는 울산대교, 광주광역시는 광주제2순환도로(두암IC~소태IC), 광주 제2순환도로(효덕 IC~풍암동), 광주제2순환도로 서창IC~신가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