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10월 2일부터 반값 통행

1. 영종대교(永宗大橋, Yeongjong Bridge)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과 서구 경서동을 연결하는 길이 4420m의 교량(다리)이다. 1995년 12월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 21일 완공과 개통을 했다. 2015년 9월 1일부터 적용된 요금은

구분	인천공항영업소	북인천영업소	청라영업소
경차	3,300원	1,600원	1,250원
소형	6,600원	3,200원	2,500원
중형	11,300원	5,500원	4,200원
대형	14,600원	7,100원	5,500원

2.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10월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 협약은 국토부와 인천시가 2023년 2월에 발표했던 '영종,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과 '영종, 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통행료 무료 방안'에 의한 것이다. 국토부 등은 이 것을 추진하려고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쳤고, 공공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진행했다.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한 것은 2004년 영종도 주민들이 영종대교 통행료 폐지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20년 만이라고 한다. 

 현재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영업소, 북인천영업소, 청라영업소 등 총 3개의 영업소가 있다. 

구분	인천공항영업소	북인천영업소	청라영업소
경차	1,600원(1,700원 인하)	950원(650원 인하)	1,000원(250원 인하)
소형	3,200원(3,400 원 인하))	1,900원(1,300원 인하)	2,000원(500 원 인하)
중형	5,500원(5,800 원 인하)	3,200원(2,300 원 인하)	3,500원(700 원 인하)
대형	7,100원(7,500 원 인하)	4,200원(2,900 원 인하)	4,500원(1,000 원 인하)

 영종대교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요금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된다.

3. 영종도 주민들 혜택은 어떻게?

 인천광역시에서 추진중인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도 확대될 예정이다. 10월 2일 0시부터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에 사는 11만여 주민들(용유, 무의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을 포함한)은 영종대교를 차량으로 통행할 때 하루 1회 왕복 무료로 변경된다. 영종도의 주민들은 하이패스시스템에 차량번호를 등록하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통행료를 감면받게 되는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실시될 것이다. 2023년 9월 18일 기준으로 이 시스템에 등록한 건수는 총 2만여 건으로 전체 대상의 40% 수준이다. 그동안 영종도 주민들은 최대 왕복으로 1만3200원의 교량 통행료를 내야만 했다. 다만 왕복 1회(1일)만 무료로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통행료 지원이 한 가구당 차량 1.5대(자가용 1대, 경차 1대), 왕복 1회에 한정되고, 영종도에 근무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면제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인천의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10월 2일부터 영종도 주민들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영종도 주민들의 차량 외에도 일반 차량의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천500원에서 2천 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인천광역시는 영종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 인천대교 통행료 5천500원 전액을 부담하기로 되었다.

 인천연구원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의 체계가 변동됨으로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2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