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13일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겠다는 것을 공식 결정하고 2023년 8월 24일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현재 133만 t 이상의 오염수가 1000여 개의 대형탱크에 나뉘어서 보관되어 있는데,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약 30~40년에 걸쳐 하루 최대 약 500t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 후에 방류한다는 것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 폭발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되면서 하루에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인접한 국가의 해양환경은 물론 인체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되고 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쪽에 있어서 방류된 오염수는 학계 등에 따르면 당장 200일 뒤에 제주 해안에 도달한다는 관측에서부터 4~5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의견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될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와 함께 세슘134, 세슘 137,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다핵종 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다.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나 중수소와 물성이 같아서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상태로는 바닷물 속에 섞여 있을 때 물리, 화학적으로 분리가 어렵다.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왔다가 배출되는 생물학적 반감기는 10일 정도로 짧지만, 일부가 몸 안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것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 2차 해양방류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으로는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10월 5일 개시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방류 준비 작업을 10월 3일부터 시작한다.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측정한 후 농도가 기준치 아래이면 10월 5일부터 방류하려고 한다.
2차 방류 기간에 약 7천800t의 오염수를 대략의 해수와 섞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앞의 바다로 방류할 방침이다. 약 17일 동안 소요가 되며, 하루의 방류량은 460t 정도이다. 도쿄전력은 2024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서 오염수의 3만 1200 ㎥를 처리할 계획이다.
3. 도쿄전력의 발표
9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월 22일 2차 방류 대상인 K4-C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가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배출 기준을 만족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4,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돈다고 했다.
4.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미치지 않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1차 방류 때와 같게 도쿄전력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IAEA와 함께 협력체계인 한-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에 따라서 일본 측이 계획대로 안전 기준에 맞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 측 전문가를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에 파견하고 화상회의와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 IAEA 검증활동 정보를 받아 도쿄전력이 계획과 같이 방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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